Story · 스토리
부에노스 아이레스는 페루 북부 카하마르카 하엔의 살리케에 자리한 고산 마을입니다. 오랫동안 완두와 옥수수를 기르던 이 마을은 기후 변화와 새 재배 기술이 만나면서 커피 산지로 바뀌었습니다. 바이오 가든에서 묘목을 지역 환경에 적응시킨 뒤 본 재배지로 옮겨 심는 방식으로, 마을의 커피는 아직 젊지만 그만큼 빠르게 다듬어지고 있습니다. 수확은 잘 익은 체리만 손으로 골라 진행합니다. 당일 펄핑한 체리를 탱크에서 2~3일 발효하고, 세척을 거쳐 파라볼릭 솔라 드라이어에서 얇게 펼쳐 천천히 말립니다. 수분이 고르게 빠지도록 계속 뒤집어 주는 이 건조 과정이 로트의 안정적인 품질을 만듭니다. 2,250~2,400m의 재배 고도가 만든 밀도 있는 산미 위에 사과와 자두의 과일감이 겹치고, 카라멜을 연상시키는 단맛과 와이니한 여운이 컵을 마무리합니다.
